현대정공은 교육용 CNC(컴퓨터수치제어)장치인 HiTROL-E1 81대 (머시닝센
터 3대포함 총5억6천만원상당)를 최근 조달청으로부터 수주했다고 27일 밝혔
다.

현대정공은 이를 계기로 CNC 교육용장치의 대당 가격을 6백만원선으로 정
해 본격적으로 시판에 나서,올연말까지 3백여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
다.

현대정공 공작기계사업본부는 조달청을 통해 충북기계공고에 보급될 이
HiTROL-E1이 3차원 컬러 그래픽 시뮬레이션기능과 자기진단기능 알람저장기
능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CAD,CAM,DNC(CNC장치에 입력된 프로그램 내용을 원거리에서도 수신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통신망)등의 현장교육에도 적합토록 설계됐다고 소개했
다.

뿐만 아니라 이 장치는 머시닝센터의 X-Y-Z축 피드 유니트(머시닝 센터의
기본구동장치인 X-Y-Z축을 간단한 형태로 제작해 실제 기계의 작동상태를 확
인할 수 있게 만든 교육용장치)와 호환할 수 있다.

현대정공은 앞으로 FMS(유연생산라인)와 공장자동화등과 관련된 교육용기
자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교육용 CNC장치를 CNC선반과 머시닝센터에 부착해
판매키로 했다.

<심상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