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지난 10월 불법대출로 신용관리기금의 공동관리를 받아
오던 광주시에 소재한 동양상호신용금고가 정상화될 전망이다.

27일 대주건설과 동양금고에 따르면 지난25일 대주건설이 동양상호신용금
고로부터 불법 대출받은 3백36억원의 대출금을 전액 상환함으로써 경영정상
화가 이루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주건설은 그동안 동양금고의 불법대출금 상환 등으로 금융거래가 정상화
되지 못하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25일 광주은행과 제일은행에서
대주골프장을 담보로 각 2백억원씩 총4백억원을 긴급 지원받았다.

대주건설은 이 긴급자금을 동양금고의 차입금 상환과 각종 운영자금으로
사용,자금운영에 숨통을 트이게 됐다.

이에앞서 동양금고의 대주주인 대주건설은 지난6일 대주건설 경영정상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동양상호신용금고를 정상화해 매각키로 방침을 정한바 있
어 앞으로 동양금고의 행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대주건설은 이번 광주은행과 제일은행의 긴급 지원으로 금융거래가
정상화되는 등 경영안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