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북미지역 수출이 50만대를 돌파했다.

기아는 24일 인천항에서 북미로 수출하는 아벨라 4백대를 선적하고 한승준
사장 박욱종인천지방해운항만청장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북미수출
50만대 돌파 선상기념식을 가졌다.

이 회사는 지난86년 프라이드승용차를 포드사에 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
방식으로 첫 수출에 나선이래 북미지역에 88년 13만3천6백38대, 91년 30만
3천53대, 94년 45만1천9백34대에 각각 달했다.

차종별로는 프라이드가 35만8천60대, 아벨라 11만4천6백62대, 세피아와
스포티지가 각각 3만2천8백10대와 1만4백68대였다.

기아는 북미수출 50만대를 계기로 이 지역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세피아와 스포티지등 독자모델의 전면적인 현지판매가 이뤄지는 내년부터
연간 12만대이상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1백40여개의 딜러망을 연말까지 2백20개로 확대,해안을 중심으로
한 U자형 판매전략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 이성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