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출고가격이 지난 9월에 이어 또다시 규격에 따라 9.9~13.2%
인상됐다.

24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대한제분, 제일제당 등 생산업체들은 원가의
73%선을 차지하는 국제 원맥가격이 t당 2백40달러(C&F)선으로 92년
가격책정 당시 적용했던 1백76달러보다 36%선이나 크게 뛰어 올라 경영이
악화되자 지난 9월 7.7%인상에 이어 재차 가격을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조정된 출고가격은 생산업체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중력 1급이
22kg부대당 7천원에서 7천8백원으로 11.4%,2급이 5천3백원에서 6천원으로
13.2%, 가정용인 소물 3kg 짜리는 1천33원에서 1천1백67원으로 12.9%가
각각 올랐다.

또 강력은 22 부대당 8천1백원에서 8천9백원으로 9.9%가 인상됐다.

이에따라 소비자가격도 지역과 상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중력
1급이 22kg 부대당 8천6백원선, 3kg 짜리는 2천1백원선, 강력 1급은
9천7백원선을 각각 형성하고있다.

< 조재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