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원고이송장치(ADF) 원고자동분류기(소터) 등 옵션장치를 부착한 고급
복사기의 판매가 늘고 있다.

22일 신도리코는 ADF를 장착한 복사기(NT시리즈)의 판매량이 지난달 1백
20대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 30~40대보다 세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또 소터를 장착한 복사기의 판매량도 지난해 한달에 보통 1백대에 불과
했으나 최근들어 2백~3백대로 증가했다.

신도리코는 이에 따라 "FT5340"과 "FT4720-S" 등 고속기종에는 소터를
기본사양으로 장착해 시판하고 있다.

코리아제록스도 ADF가 탑재된 고급복사기가 지난 10월 2백55대가 팔려
작년 월평균(2백여대)에 비해 28%의 매출신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소터의 판매량도 지난해 월평균 1백45대에서 올해엔 1백73대로 늘었다.

롯데캐논의 경우 ADF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분당 복사속도 50매이상의
고속기종엔 90%이상 ADF를 기본사양으로 장착해 내보내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이같은 옵션장치를 장착할 경우 복사대기시간과 문서정리
시간을 줄여 생산성 향상을 꾀할 수 있어 앞으로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