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 보증전담기관인 아시아캐피탈이 내년1월께 출범할 예정이다.

아시아캐피탈에 1천만달러를 출자하는 장기신용은행 관계자는 21일 "아시
아캐피탈 출자기관들이 오는 12월중 자본금 납입을 완료하고 내년 1월이면
공식 출범할 예정"이라며 "장기신용은행도 최근 재경원으로부터 해외투자인
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S&P사와 무디스사로 부터 A등급이
상의 신용평가를 받아야만 업무가 가능한데 처음 설립되는 회사인 관계로 신
용평가등급판정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신용등급이 나오는대로 회사가 출
범하게 된다고 말했다.

아시아캐피탈사는 당초 올해 7월께 출범할 예정이었다.

아시아지역에서 출범하는 최대규모의 보증전담기관이 되는 아시아캐피탈은
주로 동남아시아지역의 사회간접자본건설과 프로젝트파이낸스등에 대한 보증
을 제공함으로써 채권유동화에 기여하게 된다.

아시아캐피탈은 초기 납입자본금이 1억5천만달러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둘
예정이다.

미국의 채권보증전문기관인 캡맥사가 4천5백만달러를 출자,최대주주가 되
며 아시아개발은행(ADB)이 2천만달러 싱가포르 투자허가청이 2천5백만달러
등을 출자한다.

이와함께 말레이지아와 독일의 금융기관들도 출자에 참여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