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금사들이 95사업연도(95년7월-96년6월) 들어 영업이익은 전반적으로 늘
어나고 있으나 증시침체등으로 유가증권이익은 감소하고 있다.

20일 투금업계에 따르면 95년7-10월 서울지역 8개 투금사의 영업이익은
7백5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3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 기간동안 유가증권 매매이익은 1백34억원에 불과, 작년 같은기
간보다 오히려 4백6억원이나 줄었다.

이중 동양투금은 보유주식을 평가손에 반영하면서 유가증권 부문에서 32억
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8개 투금사중 4개월간 1백억원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회사는 중앙 대
한 신한투금등 3개사로 집계됐으며 삼희투금은 작년동기와 같은 1억원의 영
업이익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투금업계는 최근 금리가 하향안정세를 보이면서 차입금리 지출감소로 영업
마진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했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