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이 취급하는 자동차보험서비스가 가입절차의 간편성과
부수적인 자동차관련 서비스등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자동차보험취급고가
급신장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올들어 9월까지 97억원의 자동차보험
취급실적을 올려 지난해 동기의 41억원보다 1백34%나 증가했다.

이 회사는 보험영업의 활성화를 위해 보험전문인력을 영입하고
여사원들을 보강, 텔레마케팅을 강화하고있다.

삼성카드는 자동차보험가입회원에 대해 자동차교체시 구입자금대출이나
24시간 무료긴급출동서비스 제공등의 장점을 내세워 올 연말까지
1백34억원의 취급고를 올릴 계획이다.

외환카드는 9월까지 1백억원의 취급고를 기록, 지난해 동기(66억원)대비
52% 늘었다.

외환카드는 연말까지 1백40억원의 목표달성을 위해 11-12월 두달간
에어백 할인판매와 함께 엔진오일 부동액 등의 무료교환권도 제공하는 등
특별사은행사를 실시한다.

외환카드는 자동차보험고객을 늘리기위해 마스타자동차관리와 제휴,
이 회사전국 1백19개 지사망을 통해 무상점검 차량수리등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LG카드의 경우 지난 9월말까지 68억원의 취급고로 지난해 동기대비 55%
신장률을 기록했다.

LG카드는 24시간 보상전문요원이 대기하는 심야보상서비스와 함께 서울
강남 강북 등 2곳에 자동차생활서비스센타를 운영, 경정비요금할인 등의
혜택을 주고있다.

다이너스카드는 무료견인 배터리충전 펑크타이어교체등의 24시간
무료긴급서비스를 실시하는 차별화전략으로 고객을 유치, 취급고가 9개월간
84억원으로 61% 증가했다.

이밖에 장은카드가 42억원으로 50% 늘었고 국민카드는 64억원의 취급고를
기록, 7.4% 증가에 그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