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칼리=박영배특파원]LG전자는 멕시코 멕시칼리의 컬러TV공장 인근에
1만5천평규모의 협력업체 전용공단을 조성, 16일(한국시간)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엔 떼란 바하 캘리포니아주지사와 고바루비아스 멕시칼리시장등
현지 인사들과 허영호 LG전자 멕시칼리공장이사등이 참석했다.

협력업체 전용공단엔 <>대양전자(포장재) <>금성플라스틱(플라스틱 사출물)
<>샤인전자(PCB조립) <>LG전자부품(튜너)등 4개 업체가 공동으로 입주하게
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용공단 조성을 통해 현지 컬러TV공장과 부품사간의 생산을
수직계열화해 안정적으로 부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협력업체에 대한 효율적인 기술지도와 품질관리가 가능해지고 관세및
물류비용의 절감도 기대된다고 LG전자는 덧붙였다.

LG전자는 협력업체 전용공단에 입주한 부품업체들에게 재정지원과 함께
경영지도 현지행정지원등의 다양한 지원책을 펴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번 4개 업체 외에 내년 상반기까지 파워코드 박스 리모콘등
TV관련 부품업체들을 추가로 유치, 멕시코 공장 부품 현지화율을 현재의
평균 50%선에서 8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