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와 중대형컴퓨터간에 구별이 없어지고 있다.

95컴덱스에서는 그동안 성능및 용도면에서 차이를 두었던 PC와 중대형
컴퓨터간의 경계선이 무너지고 있음을 뚜렷이 보여주었다.

또 PC와 중형컴퓨터를 연결해 마치 똑같은 시스템처럼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들이 대거 선보였다.

미 AGE로직사는 X서버와 유닉스를 호환시키는 소프트웨어(모델명:X
S/W 4.0)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중대형컴퓨터를 마치 윈도95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원격파일관리와 통신연결용 응용소프트웨어를 포함하고 있어
윈도95를 탑재하고 있는 PC를 쓰고 있는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다른
중대형컴퓨터와 연결되는 것을 돕는다.

이와함께 PC의 윈도95처럼 마우스로 각종 그림을 지정해 프로그램
실행과 파일관리등을 할 수 있도록 꾸몄으며 객체지향기법을 사용해
각종 자료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윈도95용 소프트웨어를 유닉스등 중대형컴퓨터 운영체제에서
쓸 수 있도록 하는 연결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전시됐다.

미 시게이트사는 메인프레임등 초대형컴퓨터에서 각종 실행업무를
관리해주는 분산처리형 스케쥴러(모델명:Ashwin 3.0)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의 경영정보관리프로그램과 실행업무프로그램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준다.

특히 IBM 메인프레임 운영체계인 MVS와 클라이언트-서버 네트웍,
유닉스 등에서 시스템의 순차실행업무를 관리한다.

예를들어 한 기업안에서 개업업무는 물론 서로 다른 업무를 시간과
중요도에 따라 적절하게 조절하고 스케쥴해 준다.

이같은 소프트웨어가 대거 등장함에따라 네트워크와 컴퓨터의 연결뿐만
아니라 이기종 컴퓨터간의 연결사용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