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멘트가 16일 시멘트 누적 생산량 1억t을 돌파한다.

이 회사는 지난 57년6월 삼척시멘트공사를 인수, 민간기업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시멘트 제조업에 진출한 이래 38년 5개월만인 이날 생산량이
총 1억t을 넘어서게 됐다고 15일 발표했다.

국내 시멘트 업계에서 생산량 1억t을 달성하기는 쌍용시멘트(지난 81년)에
이어 두번째이다.

동양은 57년 당시 연산 8만t 규모의 생산시설로 출발해 현재 연산
1천1백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5천8백4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일반 시멘트 뿐아니라
<>슬래그 시멘트 <>드라이 몰탈 <>고강도 콘크리트 파일 <>시그마 1000
<>그라우트 몰탈등 특수시멘트와 시멘트 2차제품을 개발, 시판중이다.

동양시멘트는 오는 2000년까지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멘트 1억t은 경기도 분당 아파트 단지를 1백개 정도 건설할
수 있는 양이며 40kg짜리 포장시멘트로 연결하면 지구를 31바퀴 감을 수
있는 규모라고 동양측은 설명했다.

<차병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