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체인 훼미리(대표 김형철)가 해외대리점개설을 통해 부엌가구의 해외
수출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훼미리는 수출을 대폭 강화하기로 하고 최근 필리핀과 중국의 상해 북경에
3개의 대리점을 열었고 대만 러시아 필리핀2호점과 대리점개설 계약을 맺었
다.

또 연내에 중동 동남아등지에 추가로 4개를 더 개설해 총 10개로 확대키로
했다.
이들 대리점과 병행해 한국 건설업체들의 해외 아파트건설때 납품에 적극
참여키로 하는등 부엌가구수출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같이 수출에 활발히 나서는 것은 지난 73년 창업이후 22년동안 수출기반
을 꾸준히 닦아 노하우가 많이 축적된데 따른 것이다.
이 회사는 수출에만 전력하다 내수시장에 참여했는데 김형철사장의 취임이
후 수출에 중점을 두기로 방침을 정했다.

창업주인 김병일회장의 2세인 김사장은 미국 인디아나주소재의 노틀담대학
에서 경영학석사를 딴뒤 사이나미드사의 태국현지법인대표를 지내는등 국제
업무를 주로 해오다 지난해부터 경영을 맡아왔다.

회사측은 내년수출물량으로 일본 중국 러시아로부터 약 2백만달러어치의 주
문을 이미 확보했다고 밝히고 내년 수출목표를 1천2백50만달러로 잡았다.

훼미리는 인천과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두고 하이그로시와 멤브레인 원목제
품등 다양한 부엌가구를 생산하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에는 전시장
을 운영하고 있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3일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