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부산파이프)이 컬러강판 공장을 건설, 판재류분야에 신규 진출하
는 것을 추진중이다.

12일 세아제강은 파이프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데다 파이프의 채산성 또한
점차 낮아지는 추세여서 제품구조를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전환키위해 컬러강
판공장을 건설키로하고 설비규모 부지등에 대한 세부검토작업을 진행중이라
고 밝혔다.

컬러강판공장의 설비규모는 연산 10만~20만t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부지는
군.장공업단지로 잠정 결정, 분양가등 분양조건을 알아보고있는 것으로 전
해지고있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당초 아산만 철강단지에 공장을 건설할 방침이었으나 분
양가등의 조건이 맞지않아 분양가가 낮고 대우자동차 수요업체가 주변에 대
거 포진해있는 군.장단지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세아제강은 컬러강판공장 건설에 따르는 총투자비를 8백억원정도로 예상하
고있으며 내년초 공사에 들어가 98년초 완공해 가동에 들어간다는 일정을 잡
아 놓고있다.

컬러강판은 TV 냉장고등 가전제품의 외장재나 건물외벽재로 주로 사용되는
제품으로 현재 국내에선 동부제강 연합철강 동신특강등이 생산하고있다.

< 이희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