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그룹은 내년을 "전략경영 원년의 해"로 정하고 그룹 전체 매출목표를
올해(8천5백억원 예상)보다 50% 늘린 1조2천8백억원으로 잡았다.

신원은 7일 경기도 용인군 신원컨트리클럽 대회의실에서 박성철회장 주재
로 2백50여명의 간부들이 참석한 "96년도 경영전략발표대회"를 열고 이같은
경영계획을 확정했다.

또 <>이익극대화 구조창출 <>인적자원 조직화 <>세계화전략 추진을 내년도
3대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계열사별 내년 매출목표를 보면 <>(주)신원 7천5백억원 <>신원종합개발
2천5백억원 <>신원유통 1천2백억원 <>광명전기 5백80억원 <>신원창업투자와
신원월드 1백30억원 <>기타 계열사 8백90억원등이다.

신원은 또 세계화 전략의 하나로 현재 9개인 해외 지사와 법인외에 앞으로
4개의 지사및 법인을 추가 설립키로 했다.

부문별로는 의류의 경우 해외생산기지를 대폭 확대,수출부문을 강화하는
한편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경기도 광주에 물류센터를 건립해 유통서비스
를 확충키로 했다.

건설부문은 사회간접자본(SOC)사업진출과 ISO9001인증 획득등 경영효율 향
상을 경영방침으로 삼기로 했다.

유통부문은 내년중 전국 대도시에 3~4개의 대형 패션전문백화점을 신설하
고 지난 10월 인수한 호남백화점도 "더 프라이비트"라는 이름의 패션전문백
화점으로 개조키로 했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