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4일 폐광지역인 강원도 정선군에 내국인이 출입할수 있는 카지노시
설을 설립키로 최종 결정했다.

정부는 이날 강봉균 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
어 폐광지역에 카지노 설립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폐광지역개발지원 특별
법안"을 확정, 오는 8일 열릴 국무회의에 상정키로했다.

정부는 그러나 다수의 카지노 시설을 설치할 경우 국민들의 사행심조장등
부작용이 클 것이라는 우려를 감안, 정선군 한 곳에만 허용키로했다.

이에따라 강원도 정선군의 사북읍 또는 고한읍에 카지노 시설 및 호텔, 스
키장등을 갖춘 대규모 위락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 한우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