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고부가 면방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텐셀"의 국내 수요가 급증하
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당초 연간 7백t을 소화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던 텐
셀의 국내수요가 도입 첫해인 올해에만 1천2백t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수요는 내년 최소 3천~5천t에 이를 것으로 보여 97년경에는 1만t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이 텐셀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은 방림 동국방직 대농 전방
삼일방등 업체들이 예상보다 빨리 제품개발을 완료하고 텐셀확보전을 벌이
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업체들은 3년 앞서 텐셀을 도입한 일본이 양산체제를 갖추기 전에
수출시장확대를 위해 원료확보전에 적극 나서고 있는 형편이다.

<권녕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