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에스에스가 "변칙 세일 근절"을 선언했다.

이 회사는 기업체질개선작업의 일환으로 유통질서확립운동을 벌이기로 했
다고 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에스에스는 앞으로 법정세일 허용일수인 연간 60일 이외에는
절대로 할인판매를 하지 않기로 했다.

최대 의류업체인 에스에스가 변칙세일근절을 선언함에 따라 의류업체들의
유통질서개선 운동이 잇달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업체들은 세일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판매가격을 정상가격으로 환원
하지 않는등 관행적으로 변칙세일을 해왔다.

에스에스 관계자는 "의류사업 25년의 선발기업으로서 업계의 유통관행을
개선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라며 "의류업계도 정상가판매를 통한 건전한 영업
관행을 확립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48시간 배달서비스""현장교환서비스""신사복하의 30
분 퀵서비스"등 고객만족서비스를 강화,유통질서개선운동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00년대 세계 10대 패션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체질개선으로
앞당기겠다는 의도에서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