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이스라엘 양국 민간경제계는 1일 텔아비브에서 "한.이스라엘 경제
협력위원회" 창립총회를 갖고 무역 기술개발 합작투자등을 확대하는 등 두나
라간 경협의 폭을 넓혀나가기로 합의했다.

양국 대표단은 이날 총회에서 중동평화의 진전과 함께 두 나라간 합작투자
및 산업기술 교류를 통한 협력 기회가 넓어지고있다고 지적,교역확대는 물론
R&D(연구개발)프로젝트의 공동추진등 전략적 제휴관계를 모색키로 했다.

또 의료기기 전자 농업기술 정보통신 항공우주등의 분야에서 양국이 가지
고 있는 장점을 결합시키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두나라 기업인들은 이스라엘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기술과 한국
의생산기술및 개발경험을 합친 양국간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한 제3국에서의
협력가능성도 타진했다.

특히 아시아 중동등 양지역의 개발프로젝트에 공동참여를통한 협력가능성
등을 장기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한국측에서 이대원위원장(삼성항공부회장)을 단장으로
황정현전경련부회장등 15명의 경제인이 참석했으며 이스라엘측에서 모쉐 케
렛위원장과 단 프로퍼 이스라엘 제조업연합회회장등 3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
했다.

<추창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