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사가 수요기임에도 불구하고 매기가 살아나지 않아 대부분의 규격이
내림세를 보이는 기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31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카드사의 경우 16수가 최근들어 1백81.44kg당
3만원이 떨어져 47만원선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고 30수와 40수도도
1백81.44kg당 3만원과 1만원이 내려 54만원과 63만원선의 약세를 형성하고
있으나 그나마도 원매자가 적어 거래마저 한산한 실정이다.

수입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23수도 1백81.44kg당 1만원이 하락해
51만원선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편직업계의 수요가 다소 일고 있는 코마사의 경우는 30수와 40수가
1백81.44kg당 4만원과 2만원이 오른 65만원과 69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T/C사도 30수가 1백81.44kg당 2만원이 오른 54만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카드사의 경우 면직물등 관련수요업계의 구매력이 당분간
살아나기 어려워 이같은 약세권이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조재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