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내년 1월 경기도 칠괴공단에 대형승용차 공장을 건설키로
하는등 승용차 생산준비에 본격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10만8천평 부지에 4천억원을 투입해 연산 5만대 규모의
승용차공장을 96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승용차 생산시점을 97년말에서 중반으로 6개월 앞당기기로
했다.

쌍용이 생산할 승용차(프로젝트명 W카)는 3천2백 급 대형승용차로 독일
벤츠의 E클래스를 언더보디로 하고 있다.

쌍용은 대형승용차에 2천4백 2천9백 급 가솔린엔진을 추가로 장착해 생산
할 예정이다.

한편 쌍용은 오는 11월 20일 경북 달성군 구지공단 기공식을 갖고 승용차
제2공장 건설에도 나설 방침이다.

82만평의 구지공단에는 연산 20만대의 승용차공장과 주행시험장등이 들어
설 예정이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