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그동안 무료로 배포해왔던 사보 "제일커뮤니케이션즈"를 유가
지로 전환할 계획이어서 눈길.

제일기획은 최근 내년 1월호부터 사보를 유료화한다는 목표로 레이아웃 보
완 및 가격책정 등 준비작업에 착수.

제일기획이 사보를 유료화 하려는 것은 사보를 보내달라는 요청이 월 50여
건에 이르는데다 내용도 전문성이 높아 실수요자 중심의 배포가 효율적이라
는 판단을 했기 때문.

가격은 1천원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많은데 제일기획측은 현 발송부수 3천
1백부중 1천부가량이 유가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

유료 사보로는 현재 "창비문화"(창작과 비평사,5백원) "파피루스"(민음사,
1천원) 등 출판사가 발행하는 사외보가 몇몇 있으나 일반기업체의 경우는 드
물다.

두산그룹 사보팀의 정인수과장은 "국내에선 우편요금이라도 보전해 보자는
의도에서 사보가 유료화되고 있으나 일본에서는 가판대에서 일반 잡지처럼
판매되는 사보가 많다"고 소개.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