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이 중국 흑룡강성에 펄프공장과 시멘트공장을 합작투자로 건설
한다.

정인영한라그룹회장은 26일 중국 흑룡강성 영빈관에서 왕장복 흑룡강성
삼림총국장과 연산 20만t규모의 펄프공장을 흑룡강성 이춘지역에 합작
건설키로 하는 의향서에 서명했다.

이 펄프공장은 한라그룹이 60%, 중국이 40%의 지분으로 설립하며 한라그룹
이 턴키방식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양측은 현재 한라펄프제지가 국내에서 추진중인 연산 50만t규모의
펄프공장이 준공되면 흑용강성측이 연간 2백50만세제곱m의 펄프용 원목을
공급키로 했다.

정회장은 또 유해생 흑룡강성 경제계획위원회부의장과 연산 3백만t규모의
시멘트공장도 건설키로 합의했다.

한라그룹이 70% 중국이 30%의 지분으로 설립할 이 공장은 한라그룹이
턴키베이스로 건설, 전체적인 경영을 책임지되 중국내 판매는 중국측이
맡게 된다.

<임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