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데이타시스템(SDS)은 삼성그룹의 통합정보시스템인 "싱글"을 개발,
1차로 삼성자동차에 적용한데 이어 내년1월까지 모든 그룹관계사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24일 발표했다.

"싱글"은 삼성그룹 정보기반구축의 일환으로 1년4개월만에 개발된 것으로
사무자동화 기본업무 조직내 정보공유 외부정보획득등을 하나의 통합화면
에서 손쉽게 처리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시스템은 <>사무자동화기능을 갖춘 통합사무자동화 <>그룹내 각 기업의
인사 재무 생산등 업무분야별로 정보를 제공하는 기본업무 <>기존의 삼성
그룹내 전자우편시스템의 기능을 보강한 신토픽스 <>하이텔 천리안 유니텔
인터넷등과 접속할수 있는 PC통신등의 메뉴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시스템은 초보자들도 손쉽게 이용할수 있도록 그림중심의 사용자
환경(GUI)을 채택했고 문자는 물론 음성 화상등을 멀티미디어 정보를 주고
받을수 있다.

이시스템 구축으로 삼성의 7만여 직원들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전자
결재및 전자우편을 할수 있고 각종 정보를 손쉽게 활용할수 있게 됐다.

또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동남아등 5개지역본사와 영국 윈야드, 멕시코
티후아나등의 복합생산단지에서도 이시스템을 활용할수 있게 된다.

삼성측은 "싱글"구축을 통해 연간 1조2천억원의 경비절감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승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