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2백억원의 기금을 출연,"삼성언론재단"을 설립했다고 24일 밝
혔다.

2백억원의 기금중 1백억원은 삼성그룹 계열사가,나머지 1백억원은 이건희
회장이 사재를 각각 출연했다고 삼성그룹은 설명했다.

삼성은 앞으로 사업확대에 맞춰 연차적으로 이 재단의 기금을 추가 출연,
세계적 규모의 언론 재단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언론재단은 신문 방송 잡지 통신 뉴미디어등 언론 전분야를 대상으로
언론의 선진화와 언론인들의 연구개발 활동을 돕기 위해 대학원 연구과정의
삼성펠로쉽을 설치하기로 했다.

재단은 또 <>언론인 안식년제 <>대학석좌교수제 지원등 언론인의 전문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펴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언론인의 국내외 연수와 유학 언론전공학자들의 연구저술활동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열린 언론재단 창립총회에선 이사 13명과 감사 2명이 선임됐고
초대 이사장에는 이수성 서울대총장이 추대됐다.

또 상근 사무처장에는 김두겸 삼성경제연구소이사가 선임됐다.

삼성언론재단은 앞으로 이사회를 중심으로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그룹측은
재단 운영에 간섭없이 각종 자금지원만 하게 될 것이라고 삼성은 밝혔다.

삼성언론재단의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 이사(13명)
<>이수성 서울대총장 <>김숙희 전 교육부장관 <>김옥조 한국언론연구원원장
<>김원용 성균관대교수 <>남시욱 동아일보상무 <>유근일 조선일보 논설위원
실장 <>박명진 서울대교수 <>신영무 변호사 <>신정휴 방송위원회위원 <>원
우현 고려대교수 <>장명수 한국일보편집위원 <>홍승오 서울대교수 <>김두겸
삼성경제연구소이사

[] 감사(2명)
<>이종남 공인회계사회회장 <>서태식 삼일회계법인회장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