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오는12월부터 일반고객들을 대상으로 "테스트 드라이버"제를
도입한다고 23일 발표했다.

테스트 드라이버제는 고객에게 일정기간동안 자동차를 무료로 제공하고
제품의 품질전반에 관한 사항을 모니터하는 제도이다.

대우는 오는25일부터 내달15일까지 신청자를 공개 모집, 1백명의
품질평가단을 구성해 이들에게 에스페로 1대씩을 1년동안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자동차업계 종사자를 제외한 만20세이상의 운전면허 보유자로
대우이외의 타사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고객도 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신청서는 전국 대우자동차 영업소에서 배부하며 컴퓨터통신 이용자의
경우 한국통신의 "하이네트-P"에 개설돼있는 "대우 오토컴"을 통해
신청을 할수 있다.

품질평가제는 그동안 전자업체들이 주부들을 대상으로 고객모니터제를
운영한적은 있으나 자동차업체가 고가의 자동차를 평가대상으로
제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우는 이번 테스트 드라이버제 행사에 70만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릴것으로 전망했다.

< 이성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