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인휴대통신(PCS)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본격화돼 한
국통신과 쌍용정보통신이 무선망 셀설계 시스템 개발에 들어갔다.

쌍용정보통신은 한국통신이 추진중인 "지리정보시스템 응용 무선망 셀 설
계시스템" 공동개발 프로젝트 참가업체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96년4월에 개발 완료예정인 무선망 셀 설계시스템은 PCS를 이용해 통
화를 할때 무선전파를 중계할 단위지역별 기지국의 적정 숫자와 위치등을 최
적화하는 것.

또 기지국간 중계경로의 설계등을 맡는등 PCS운용을 위한 핵심기술로 꼽히
고 있는 시스템이다.

쌍용정보통신은 이같은 셀 설계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영국
레이저스캔사의 GIS 개발도구인 "고딕 ADE"를 원본 파일형태로 들여와 국내
실정에 맞게 한국화할 예정이다.

또 각종 지형 지물 정보등을 3차원 입체 지형 데이터로 재구성하고 국내
PCS기지국 운용의 표준시스템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쌍용정보통신과 한국통신은 이번 PCS기술 개발을 통해 무선통신망의 설계
와 운용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확보,시스템의 해외수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
다.

< 김승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