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녹즙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5월 녹즙기 쇳가루파동이후 기업에서 생산
한 녹즙제품을 가정등에서 받아먹는 소비자들이 급증,풀무원 태웅식품
생동농산등이 참여하고 있는 택배녹즙시장이 지난해 50여억원에서올해
80여억원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데다 업체들의
택배판매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내년에는 시장규모가 2백50여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5월 택배녹즙시장에 뛰어든 풀무원은 현재 1만3천여명의 택배고객을
확보,월 3억여원의 녹즙 매출을 올리고 있다.

풀무원은 최근 택배녹즙제품 수요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내년말 고객
수를 3만5천명으로 늘린다는 목표아래 대리점수를 현재 2백50여개에서 내
년 3백6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태웅식품도 지난해5월 녹즙시장에 참여한 이후 1년반만에 월 2억여원의
녹즙 택배매출을 보이고있다.

태웅식품은 TV및 신문광고와 이벤트행사등을 통해 녹즙제품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1백10여개인 대리점을 내년초까지 2백여개로 확대,판매
력을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생동농산 초림농산 영도식품등이 녹즙제품을 생산,가정배달방식
으로 판매하고 있다.

< 현승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