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개통을 목표로한 한국통신의 여의도 미래형 멀티미디어시범서비스
의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통신은 올해부터 오는 97년까지 3년간 6백9억원의 자금을 투입,여의도
지역 3백가구를 대상으로 음성 데이터 동영상등을 제공하는 멀티미디어시범
서비스 구축작업을 올해말까지 완료하고 내년 5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여의도 멀티미디어시범서비스는 가입자들까지 광케이블망으로 연결,초고속
대용량교환기인 ATM(비동기전송방식)교환기를 기초로 화상전화겸 회의,MPE
G(동영상 압축및 해제)기준의 VOD(주문형비디오),유명어학원 강사의 강의를
화상으로 연결한 원격교육,전자신문,영상정보검색등의 최첨단 서비스를 제
공한다는 계획이다.

3백여가입자는 일반 아파트단지의 1백가구,30개빌딩의 1백85개 사무실,라
이프오피스텔 정보통신센터내 홍보관(15개)등으로 구성되고 서비스초연도인
내년에는 ATM기술 보드와 소프트웨어가 들어간 486급PC 공용단말기를 통해
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이후 단말기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서비스도 LAN과 LAN을 연결하는 서비스
와 인터넷연결서비스,좀더 발전된 VOD서비스등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홍보관내의 단말기를 통해서는 일반 관람객에게도 미래서비스를 체
험할 수있도록 한다는 것이 한국통신의 계획이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