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의 사원들이 자율적으로 방범대를 조직, 지역사회의 범죄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어 화제.

현대중공업 사원 1,000여명으로 구성된 ''현대중 직장인 자율방범대''는
울산시 동구지역을 ''활동무대''로 매일 저녁 4~5명을 한조로 승용차를 이용해
순찰을 돌고 있다는 것.

이들 직장인 순찰대는 으슥한 골목이나 외곽도로 및 학교주변등을 집중적
으로 감시하면서 음주소란자귀가조치 음란행위단속 청소년선도 화재예방등에
나선결과 발족 1년여만에 300여건의 문제를 해결하는 설과를 기록.

최근들어서는 효율적인 방범활동을 위해 동구지역 10개동에 아예 지단을
두고 지단별로 야간 순찰활동을 벌이는 등 방범대 운영이 체계화 됐으며
회사측도 사무실및 경비를 지원, 이들의 활동을 돕고 있다는 것.

이 직장인 방범대의 엄용범대장(생산지원3부근무)은 밤늦게 하교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입당에서 걱정하다 뜻을 같이하는 동료들과 자율방범에
나선것이 큰 호응을 얻어 대규모 직장인방범대로 커졌다고 설명.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