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자회사들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

19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은행자회사들의 지난 94회계년도 평균자
기자본이익률은 8.7%로 93회계년도의 9.7%보다 1.0%포인트 낮아진 것
으로 나타났다.

은행자회사의 수익성이 이처럼 떨어진 것은 대부분의 자회사들인 리
스 신용금고 증권업종등이 경쟁심화등 영업환경이 어려워진데다 투자
자문 연구소 창업투자등이 거의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기때문으로 분
석된다.

20개에 달하는 리스회사들의 경우 자기자본이익률이 평균 14.4%에서
12.3%로 떨어졌으며 증권회사는 6.0%에서 4.8%,투자자문은 7.5%에서
6.5%로 각각 낮아졌다.

17개인 신용금고도 자기자본이익률이 3.1%에서 2.5%로 떨어졌다.

한편 지난 8월말현재 일반은행들의 국내 자회사는 모두 88개로 작년
말보다 4개 늘어났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총 13개의 자회사로 가장 많았으며 지방은행
중에는 광주은행이 5개로 가장 많았다.

은행들의 자회사에 대한 출자비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국민은행이
25.5%로 가장 높았으며 제일은행 25.2%,외환은행 16.4%등이었다.

은행자회사는 업종별로는 리스가 20개로 가장 많고,다음으로 금고
19개 연구소 9개순이었다.

<육동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