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풍산은 내년말까지 리드프레임및 커넥터용 압연제품과 공업용 동관(AC
R튜브)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생산능력을 현재보다 각각 2배 이상씩 증설키로
했다.

풍산은 18일 이같은 내용의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능력 확충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 회사는 96년말까지 총 1천억원을 들여 현재 각각 1만6천t과 1만3천t 생
산능력의 리드프레임등 압연설비와 공업용동관 설비를 연산 3만t씩 추가로
증설키로 했다.

이에따라 풍산은 오는 97년부터 리드프레임및 컨넥터용 압연제품은 연산
4만6천t,공업용동관은 연산 4만3천t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풍산은 최근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업종의 활황에 따라 반도체 소재인 리
드프레임과 컨넥터등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에어컨 냉장고등에 들어가
는 공업용 동관의 수요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이같은 생산능력 확충을 추
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들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능력 확충으로 국내 공급
은 물론 수출물량을 크게 늘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