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텔레콤은 다한전자와 공동으로 93년부터 3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택
시용 초소형 무선공중전화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금호텔레콤이 이번에 개발한 택시용 무선공중전화기는 기존에 나와있는 카
드식 이동공중전화시스템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큰 부피로 인한 차내설치
의 어려움과 복잡한 요금회수체계,비싼 설치비용등을 극복할 수있다.

금호텔레콤은 이 시스템이 전화요금표시기(미터기)와 핸드 세트로 이뤄져
전화를 사용하는 승객이 전화사용후 통화요금을 미터기를 통해 곧바로 확인,
택시요금과 함께 지불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터기는 10X4X2Cm로 작아 좁은 택시에 설치가 쉬울 뿐아니라 가격도 기존
공중전화시스템에 비해 50%정도 싼 60만원대에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