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도전, 고객감동으로 업계 최고를 지향한다"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동아상호신용금고가 다가오는
21세기에는 업계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기치아래 벌이는
경영혁신운동의 모토다.

동아금고가 펼치고 있는 경영혁신운동은 바로 "동아 베스트 2000운동"에
담겨있다.

먼저 금고의 대형화를 이루겠다는 청사진은 여수신규모를 98년에는
6천2백억원, 2천년에는 1조원 정도로 끌어올려 업계1위로 발돋움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매년 1개의 지점을 새로 설립, 2천년에는 본점을
포함해 6개의 점포로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고자 한다.

이 금고의 95년 9월말 현재 여수신계수는 2천6백여억원.

단일점포로는 업계1위지만 전체로는 업계7위에 머무르고 있다.

또 가락동의 아파트와 시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활용, 소액다구좌및 파출수납등으로 지역밀착형금고로 다시
태어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동아금고가 가장 크게 변신하고
있는 부문은 조직과 인력관리.

동아금고는 지난4월 김동열사장을 팀장으로 하는 경영혁신추진팀을
발족시켰다.

이 팀을 정점으로 현재의 부서위주 영업패턴에서 팀제의 영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팀제로의 개편을 통해 의사결정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도모한다는
작전이다.

또 고도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어학교육,
해외연수, PC교육등 연수부문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신바람나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동아금고는 성과급과 토요일
휴무제도 다음달부터 실시키로 했다.

지난 5일 "동부21세기비전"을 선포한 동부금고나 서울 강남의 사조.
한솔.해동등 대형금고과의 금고업계 수위쟁탈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