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협중앙회가 국내 중소기업에서 연수를 받고있는 외국인 연수생들을 대
상으로 오는 29일 서울 용산가족공원에서 문화대잔치를 벌인다.

14일 기협중앙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국
내 인력난 해결을 위해 애쓰고 있는 연수생들을 격려하고 이들의 한국에 대
한 이해와 신뢰를 높인다는 목적에서 실시된다.

총 4부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제1부에서는 "동방의 빛,코리아"를 주제로
한 매스게임과 "황포돛배 진수식"등이 공연되고 제2부에서는 "만리장성 돌
담쌓기","희망봉 박터뜨리기"등의 민속 대동놀이가 벌어진다.

또 제3부에서는 탈춤등 전통예술공연과 함께 외국인 연수생들의 장기자랑
이 이어지고 제4부에서는 참가자 전원이 참여하는 강강수월래놀이가 펼쳐진
다.

기협중앙회는 이번 문화대잔치에 2천여명의 외국인 연수생이 참가할 것으
로 예상된다며 장기장랑에서 입상한 연수생들에게는 푸짐한 선물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