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은 최근 핫코일 출고가격을 t당 28만2천2백50원에서 26만8천1백
40원으로 5% 인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따라 포철제품(t당 25만6천2백80원)과의 가격차도 2만6천원에서 1만2
천원으로 축소됐다.

한보는 고철수입가격이 안정돼 원자재조달비용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당진열
연공장의 조기정상가동으로 제조원가가 하락,핫코일 출고가격을 이같이 내렸
다고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보제품은 고철을 원료로 사용하는 박슬라브 핫코일로 고로제품인 포철의
핫코일에 비해 질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있는데도 불구,가격이 높아 그동
안 판매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보철강은 지난 6월의 1단계에 이어 이달초 2단계 열연공장 건설공사를
완료,현재 연산2백만t의 핫코일 생산능력을 보유하고있다.

< 이희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