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자재업체인 금강(대표 정종순)이 여주공장에 판유리 3호기를 완공,
국내최대 판유리메이커로 부상했다.

12일 금강은 여주공장에서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정상영금강고려그룹회장
등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판유리 3호기의 로점화식을 갖고 본격가동에 들어
갔다.

지난해 6월 공사에 들어가 1년반만에 완공된 3호기는 총1천2백억원을 투자
해 플로트공법을 채택한 최첨단 판유리 생산로다.

이공장은 단일 판유리 생산라인으로는 국내 최대로 하루평균 7백t(연산5백
만상자)의 판유리를 생산한다.

이로써 금강의 판유리 생산량은 연산 1천5백만상자로 국내최대 판유리메이
커인 한국유리와 같은 생산규모를 갖게됐다.

회사측은 3호기 증설로 국내 판유리 전체생산량이 연간 3천만상자로 늘어나
공급부족으로 중국산 저질제품을 사용할수밖에 없었던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
소하게됐다고 설명했다.

3호기에 도입된 플로트공법은 금속욕조위에 용융액상의 유리를 흘려 연속제
조하는 생산방식으로 투명도와 채광성이 매우 탁월하다.

또 3호기는 1,2호기와 달리 노설계부문만 미테코사의 기술을 도입했고 기초
건축공사부터 절단라인까지의 모든공정을 자체기술로 완공,판유리생산의 기술
국산화에 기여하게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