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씨티리스가 자회사로 렌탈회사를 설립,렌탈업에 본격진출한다.

제일씨티리스는 10일 자본금 30억원을 출자,올연말까지 렌탈전문회사를
세우기로 확정.재정경제원에 자회사 출자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재경원의 승인이 나오는 대로 렌탈사를 설립,조직및 인력구성을
마친 뒤 내년 1월부터 렌탈영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제일씨티리스는 지금까지 특수영업부에서 취급해오던 렌탈사업을 확대하는
등 업무다각화를 위해 렌탈사 설립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대형 설비투자를 지원하는 리스금융과 비교해 주로 단기 소형설비의
대여사업을 하는 렌탈업은 일반 상법상 법인으로 설립,당국의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를 전혀 받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리스사및 투자금융사등 제2금융기관들이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렌탈사를 잇달아 설립,현재 한국렌탈(개발리스 자회사),산업횡하렌탈
(산업리스"),새한렌탈(새한종합금융"),한일렌탈(한일리스"),국민렌탈
(국민리스"),동아렌탈(동아투자금융")등 6개사가 영업중이다.

이들 렌탈사들은 최근 건설중장기및 첨단 통신기기등에 대한 렌탈수요가
크게 늘자 높은 매출액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