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라그룹 창립 33주년(10월1일)기념
리셉션엔 정인영한라그룹회장과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 정세영현대그룹회장
정상영금강그룹회장등 "정주영가" 형제들과 정계 학계 언론계인사
4백여명이 참석했다.

정인영회장을 비롯한 정씨형제들은 기념리셉션이 열리기 30분전부터
식장입구에서 손님들을 맞았고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동안 줄곧 자리를
지키면서 형제간의 우애를 과시했다.

정인영회장은 기념사에서 "한라그룹이 이만큼 성장할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사회 각계각층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힘찬
발전을 거듭할 수 있도록 사랑과 관심으로 지켜봐줄것"을 당부했다.

한라그룹은 창립 33주년을 맞아 지난달 30일 9명의 사장급을 포함 40명의
임원인사를 단행, 자동차부품제조 조선사업 항공우주사업등을 집중
육성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리셉션에는 이환의 박정수 유인학 원광호 최운지의원, 송자연세대총장
한상준전한양대총장 하경근전중앙대총장등이 참석했다.

또 김시형산업은행총재와 최종문강원은행장 민형근충북은행장등 금융계
인사와 중국 노르웨이 호주 멕시코 네델란드 인도등 14개국 주한대사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김영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