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생돈 가격이 속락,3개월여 사이에 무려 25%나 떨어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산지한우시세는 연초이후 계속 상승세를 보여 사상최고가격을 나타내
는 강세권이 지속되고있다.

26일 축협에 따르면 산지생돈의 경우 90kg짜리 성돈 평균가격이 12만9천원
선을 형성,올들어 최고가격을 나타냈던 6월중순의 17만2천원보다 3개월여 사
이에 무려 25%(4만3천원)나 크게 떨어지는 약세를 보이고있다.

이같은 산지생돈가격의 하락은 양돈농가의 사육두수가 증가하면서 출하물
량이계속 늘어나고있는데 따른것으로 분석되고있고있다.

그러나 산지한우 시세는 97년 쇠고기 개방을 앞두고 소값 전망이 장기적
으로 확신이 않서자 농가의 사육두수가 증가하지않는 상태에서 수요가 늘어
나자 4백kg 숫소의 산지평균시세가 최근 2백63만5천원까지 형성,사상 최고가
격을 나타내고있다.

한편 6월말 현재 생돈 사육두수는 6백9만두로 지난해동기의 5백78만두보다
5.4%가 늘어난것으로 집계되고있고 산지 한우 사육두수는 지난해 동기 수준
인 2백50만두선을 나타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