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공구전문업체인 계양전기(대표 이상익)가 자체개발한 예초기를 해외에
첫수출한다.

이 회사는 최근 대만과 인도네시아에 각각 한 컨테이너분량(10만달러상당)
의 예초기를 수출키로 계약을 맺고 이달말 첫선적한다.

국산 예초기가 해외에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계양예초기"는 지난해 국산화에 성공한 제품으로 논두렁잡초제거 목초지
뽕나무가지치기 묘지 산지벌초작업과 골프장 정원잔디깎기등의 잡풀제거용이
다.

소형엔진을 장착했고 장시간 사용시 피로감을 최소화하는 배낭식과 견착식
으로 설계돼있는 것이 특징이다.

계양전기는 이번 계양예초기의 첫수출을 계기로 수출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
획이다.

특히 현지 해외대리점이 있는 중국과 태국시장은 기존판매망을 이용,공략해
나가기로 했다.

계양전기는 철공용 목공용등 각종 전동공구를 미국 콜롬비아 동남아등 세계
20여개국에 수출하고있으며 미국의 제너럴모터스사에는 자동차용 DC모터를 납
품해왔다.

일본 닛토사에 전동공구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수출해온 이
회사는 앞으로 일본지역에 직수출을 적극 추진키로하고 현지회사들과 상담중
이다.

이상익사장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위한 관건은 부단한 기술개발"
뿐이라고 강조하고 "최근 개발 시판하고있는 전기디스크그라인더 엔진펌프에
이어 곧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