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컴퓨터통신망인 인터넷관련 제품및 서비스의 국내 도입이 활기를 띠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실리콘그래픽스 한국선마이크로시스템즈
제이씨현시스템등이 잇따라 인터넷 관련 제품및 접속 서비스를 도입,
인터넷시장 개척에 나섰다.

한국실리콘그래픽스는 미 넷스케이프사와 공동 협력해 인터넷에서
멀티미디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웹 포스"제품 라인을 구축하고 웹서버
시장에 본격 참여키로 했다.

이를 위해 웹포스 전담팀을 구성, 관련기업의 웹서버 설치작업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인터넷에서 "상호대화형 전자거래 실연"에 성공한 한국선마이크로
시스템즈는 온라인문서교환 디지털 음성통화등이 가능한 인공지능형
네트워크를 개발, 발표했다.

또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응용 프로그램을 구동할 수 있는 "핫 자바"
정보검색 소프트웨어를 도입, 시스템 구축영업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함께 보안 시스템을 자사의 서버 시스템에 기본 내장해 안정성을
높였다.

멀티미디어 전문업체인 제이씨현시스템은 국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접속서비스를 실시키로 하고 자체 인터넷 접속망 구축에 나섰다.

제이씨현시스템의 인터넷접속망에서는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인터넷 기초
교육과 정보검색 방법론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인터넷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어 관련업체들의 신제품
출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