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이사장 박용학)이 중소기업 생산성향상 작업을
활발히 펼치고있다.

이재단은 92년1월 한일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양국의 자금출연으로
설립된 단체다.

92년9월 발족된 이후 일본기업들의 지원을 받아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생산성향상을 위한 기술지도사업을 펼쳐 국내 중소업체들로부터 상당한
호평을 받고있다.

양국정부로부터 매년 100억원정도의 자금지원을 받아 일본 기술자및
경영자들을 초청, 공장현장에서 합숙을 통해 기술및 경영노하우를
전수하고있다.

생산성향상 지도사업은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1회성 지도가 아니라 매년 후속지도를 한다는 특징이있다.

기술지도팀은 한팀당 4명으로 구성,3주간 현장교육을 한다.

교육전문가 엔지니어 안전관리요원 경영컨설턴트등 4명으로 의식교육에서
부터 품질관리는 물론 경영지도등을 종합적으로 하고있다.

올해도 일본기술협력재단 통산성 업계전문가등 10여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20일부터 27일까지 방한, 기술지도를 받았거나 진행중인 10여개
업체를 찾아 후속지도를 한다.

대상업체에는 무림제지 동양기전등 중견기업외에 재영금형정공 재욱공업등
중소업체들도 포함돼있다.

한일협력재단의 허남정이사는 "일본업체 전문가들이 강요가 아닌 자신의
경험을 기초로한 조언자 자세로 교육, 성과를 거두고 있는것 같다"고 말했다.

< 최인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