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아반떼가 모스크바 모터쇼에 출품된 차량을 대상으로 현지
자동차전문가들이 뽑은 최우수자동차(Best Car)로 선정됐다.

12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러시아 유력 자동차전문지인 아브토지는 지난
8월말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제2회 러시아모터쇼에 출품된 4백대의 승용및
상용차중 아반떼를 디자인 성능 가격등 종합평가에서 가장 뛰어난 차로 선
정하고 러시아 중소형차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아반떼는 또 러시아최대의 자동차전문지인 자룰리옹이 실시한 최우수자동
차 컨테스트에서도 벤츠E클래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현대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인근 CIS(독립국가연합)국가들에서의 판매가
크게 신장할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딜러망확충과 상용차수출등 다각적인 수
출확대를 펼치기로 했다.

현대가 이들 국가에 수출한 승용.상용차는 작년에 1천여대에 그쳤으나 올
해에는 2천5백대를 웃돌것으로 예상된다.

<이성구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