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디지털 이동통신장비의 핵심부품인 "GPS 시각 동기시스템"을
개발, 국내 처음으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시스템은 위치측정시스템(GPS)의 위성신호에서 얻은 시간 정보와 자체
발진기에 의해 생성되는 시간정보를 비교 평가해 같은 주기로 맞춰주는
역할을 한다.

고속 디지털이동통신및 무선호출설비의 핵심장비로 그동안 외국제품을
수입해 사용해왔다.

현대전자는 3년여의 연구개발기간과 1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에
성공했으며 최근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상용시험기지국에 설치, 시험에
성공했다.

또 올연말까지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저가의 모델을 함께 개발, 내수공급은
물론 수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