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개 국가공단에 입주해있는 3천6백4개기업중 이번 추석명절에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은 12.8%인 4백64개로 조사됐다.

통상산업부가 31일 국가공단입주업체들을 대상으로 추석휴무및 상여
금지급동향을 조사한 결과 상여금을 월봉급액의 50~2백% 지급하는 업체
가 전체의76.2%로 가장 많고 월봉급액의 50%미만지급업체는 10.5%,2백
%지급업체는 0.4%이며 미지급업체는 12.9%로 나타났다.

지난 설날 상여금미지급업체는 11.9%였었다.

통산부는 일부업체는 총액임금제로 추석상여금을 정기상여금으로 전환,
추석에 별도로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추석연휴기간중 4일간 쉬는 업체는 1천6백15개(44.8%)로 가장많고
3일이하 쉬는 업체는 1천4백16개(39.2%)로 조사됐다.

지난 설연휴에 비하면 4일간 쉬는 업체가 줄고 3일이하 쉬는 업체가 늘
었다.

이번 추석기간중 하루도 쉬지 않는 업체는 24개로 나타났다.

이밖에 국가공단입주업체 근로자 47만5천9백63명중 65.9%인 31만4천1백
8명이 귀향할 예정이다.

이중 26.5%인 8만3천2백27명의 근로자는 버스 철도를 이용해 단체귀향할
계획이다.

수도권소재 국가공업단지를 관리하고 있는 한국수출산업공단과 서부지
역공업단지관리공단은 근로자귀성을 돕기위해 철도청으로부터 열차를 배
정받아 1만3천76명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 고광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