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은행은 29일 총괄조직을 "개인고객사업본부"와 "기업고객사업본부"로
개편하고 지점조직을 개인전담과 기업전담으로 나누는걸 골자로한 조직개편
을 단행,창립22주년 기념일인 오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개인고객사업본부는 가계및 개인고객을 상대로한 영업을 전담하며 전무가
본부장을 맡는다.

개인고객사업본부 산하엔 지역본부가 각 영업점을 담당하게 된다.

기업고객사업본부는 거대기업 대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한 영업만을 하게
되며 산하에 <>대기업유니트 <>중기업유니트 <>국제업무유니트를 두게 된다.

영업조직을 미국계 씨티은행처럼 개인고객파트와 기업고객파트로 나누기는
국내은행중 보람은행이 처음이다.

보람은행은 이와함께 기존의 영업점업무도 개인과 기업으로 분리키로 했다.

개인을 상대로한 업무의 경우 고객을 세분화,거액고객은 PB( Personal
Banker )라고 일컬어지는 개인고객전문가가 전담키로 했다.

PB는 이른바 프라이비트뱅킹을 책임지는 사람으로 고객의 예금관리는 물론
각종 재테크를 전담하게 된다.

일반고객은 3~4명으로 구성된 초미니점포와 자동화점포에서 주로 상대하게
된다.
기업고객의 경우 기업전담역( RM:Relationship Manager )제도를 새롭게 도
입,이들로 하여금 기업고객을 전담케 하기로 했다.

RM은 기업고객사업본부에 소속돼 점포장과 상대적 독립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