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베트남 하노이 근교 마이반지역에 현지의 스타라이트사와 합작으
로 컬러 TV공장과 튜너공장을 세우기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합작 법인의 초기자본금은 4백만달러이며 LG와 스타라이트사가 각각 55대
45의 비율로 투자했다.

LG는 오는 10월 공장을 착공해 내년 5월부터 16인치및 21인치급 컬러 TV의
생산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번 합작공장에 모두 1천2백만달러규모의 투자를 계획중이다.

생산된 컬러TV는 베트남 내수시장과 동남아 미주지역 등에 우선적으로 수출
될 예정이다.

LG전자는 또 계열사인 LG전자부품도 스타라이트와 합작으로 베트남지역에
연산 20만대 규모의 컬러TV 튜너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베트남에 컬러TV 완제품에서 부품까지의 일관생산체제
를 구축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내년 5월 하노이 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베트남에 연산 12
만대의 컬러TV를 수출하는 것과 합쳐 시장 점유율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이
라고 전망했다.

<이의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