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초고속정보통신망에서 작동되는 21세기형 첨단통신망구조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통신과 전자통신연구소는 27일 초고속정보통신망에서 멀티미디어
서비스 개인이동서비스 단말이동서비스등 각종 첨단서비스가 유연하게
작동될수 있도록 하는 개방형통신망구조인 "개방형 전기통신망구조"
TINA( Telecommunication Information Networking Architecture )의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오는 10월3일 부터 11일까지 스위스제네바에서 열리는
국제통신올림픽격인 "텔레콤95"에서 일본 NTT,이탈리아텔레콤과
공동으로 이 시제품에 대한 시연회를 갖는다고 말했다.

TINA는 통신운영회사와 서비스 제공자간에 망관리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통신망장치 도입에 따른 서비스제공의 제약요소들을 소프트웨어
차원에서 해결할수 있도록 하는 통신망구조이다.

이에따라 21세기에 구현되는 ATM(광대역)통신망에서 화상회의 VOD
(주문형비디오)등의 멀티미디어서비스,PCS(개인휴대통신)등의 단말이동
서비스나 개인이동서비스(UTS)등이 유연하게 수용될수 있다.

TINA연구는 지난 93년 미국 벨코어,일본NTT,영국BT,한국통신등 통신회사
들과 IBM 선 휴렛 팩커드등 컴퓨터회사등 40여개사가 참가,컨소시엄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TINA컨소시엄은 오는 97년까지 규격을 완성하고 이에따른 실증적 검증을
거쳐 98년 세계표준화를 실현하며 2000년초반 부분상용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