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닥아오면서 고려인삼 가격이 물량부족으로 들먹거리고 있다.

21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추석대목을 겨냥해 상인들의 물량확보전이
일자 고려인삼(6년근)이 3백g당 15편짜리가 소매단계에서 2천원이 올라
5만8천원선, 25편짜리도 같은 폭으로 뛰어 5만3천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또 금산인삼(4년근)도 햇삼이 출하되고 있으나 작황부진으로 채굴량이
많지 않아 3백g당 30편과 50편짜리가 4만3천원과 4만1천원선의 강세를
여전히 지속하고 있다.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수삼은 더욱 물량이 많지않아 고려수삼 6년근이
7백50g(4~5뿌리)당 6만5천원, 5년근이 7백50g(7~8뿌리)당 5만5천원선의
높은 시세에 판매되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한국담배인삼공사의 올 생산량 수매가 이미 시작됐고
산지 및 유통단계에 재고가 넉넉치못해 추석이 임박해지면 시세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고려인삼 햇품은 10월이후에나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인삼가격의 상승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조재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