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은행들의 신탁배당률이 선발은행들보다 2~3%포인트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7월 가계금전신탁의 평균배당률(신탁보수
제외)은 평화은행이 연14.2 1%로 가장 높았다.

이는 배당률이 가장 낮은 상업은행(연12.0 1%)보다 2.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어서 <>한미 연14.0 9% <>동화 연13.8 9% <>하나 연13.6 8% <>보람
연 13.5 7% 등으로 후발은행들의 배당률이 연12%대에 그친 선발은행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연금신탁배당률의 경우 평화은행이 연14.88%로 가장 높았으며
<>한미 연13.8 1% <>보람 연13.4 2% <>신한 연13.3 8% <>동화 연13.27%
순이었다.

조흥 상업 제일등 5대시중은행은 연11~12%대에 그쳤다.

적립식목적신탁의 배당률은 <>보람 연14.5 0% <>하나 연14.39% <>평화
연 13.39% <>한미 연12.94%순이었다.

이같이 후발은행들의 신탁배당률이 선발은행들을 앞지르고 있는 것은
이들 은행의 신탁자산이 상대적으로 적어 고수익자산에 집중적으로
운용할수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달부터 별도펀드운용이 금지됨에따라 일반신탁의 배당률이
상당히 높아진 것도 한 요인으로 보인다.

금융계에선 그러나 시장금리가 하락할 때는 후발은행의 신탁배당률이
선발은행보다 급속히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 하영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7일자).